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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유실된 원효 저술들, 일본에선 어떻게 전승 됐나

기사승인 2017.10.11  1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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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주관
‘원효문헌’ 국제학술대회
한·중·일 학자 14편 발표
불교지식네트워크 고찰

원효 탄생 1400주년을 기념해 원효 저술의 전승과 동아시아 불교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학술마당이 열린다.

동국대 ABC사업단과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토대연구사업팀은 10월19~20일 이틀간 동국대 혜화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한국불교문헌의 정본화와 확장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한다. 한국불교의 전통적 지식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현대사회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될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 불교학자들을 중심으로 1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첫날인 19일에는 ABC사업단 주관으로 원효 탄신 1400주년 기념 ‘원효 찬술문헌의 전승과 정본화’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원효의 저술은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불교계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동안 제대로 전승되지 못했다. 현재 확인되는 원효의 저술들은 대부분 일본 불교계에서 전래되다가 근대에 이르러 재발견됐다. 따라서 원효 저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 불교계에 전해진 문헌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전래‧유통됐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됐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참가 학자들은 원효 저술의 한‧중‧일에서의 유통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고찰한다. 첫 발표자인 김천학 동국대 HK교수의 ‘원효 ‘기신론소·별기’의 전승과 정본화’를 시작으로 △원효 ‘무량수경종요’의 연구방법개혁론(아타고 구니야스/ 가마쿠라정신문화연구원) △원효 ‘보살계본지범요기’가 일본에 미친 영향(김병곤/ 미노부산대) △원효 ‘금광명경소’ 집일본의 재검토(한명숙/ 동국대) △원효 ‘대혜도경종요’의 전승과 정본화(오카모토 잇페이/ 게이오대학) △원효 ‘판비량론’의 새로운 발굴(김영석/ 동국대)이 발표된다. 또 최연식 동국대 교수의 진행으로 원효 연구의 의의를 토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토대연구지원팀이 ‘한국 불교문헌의 확장성과 디지털지형도’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진행한다. 스에키 후미히코 전 도쿄대학 교수의 ‘동아시아 불교와 동아시아 주연(周緣)불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원측 ‘성유식론소’의 전승과 영향(기츠카와 도모아키/ 도요대학) △태현 ‘범망경고적기’의 활용과 전승 상황(오타니 유카/류코쿠대학) △한국찬술불교문헌의 확장성에 대하여(김천학/ 동국대) △한국찬술불교문헌의 디지털지형도 모형 시연(박보람/ 동국대) △고려와 일본의 교류사에서 불교 위상에 대하여(요코우치히로토/ 교토부립대학) △금릉각경처와 한국불교문헌(리하이타오/ 산둥대학) △불교문헌과 디지털인문학(모로 시게키/하나조노대학)이 발표된다.

불교학술원 측은 “지금까지의 불교 문헌학은 해당 문헌의 내용 이해에만 주로 관심을 쏟았다”며 “앞으로는 보다 확대된 시각에서 다시 동아시아 불교세계에 어떠한 지식체계와 지식네트워크가 형성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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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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