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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화상의 신라 첫 불교 전파 과정 체험한다

  • 교계
  • 입력 2017.10.17 17:47
  • 수정 2017.10.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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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구미시, 10월13일 ‘신라불교초전지’ 개관

▲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0월13일 ‘신라불교초전지’ 개관식을 개최했다. ‘즉문즉설’로 널리 알려진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기념법어를 설했고, 3m 높이 아도화상 입상 제막식도 진행됐다. 구미시 제공.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파한 과정을 한 눈에 보고 간접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완공됐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0월13일 ‘신라불교초전지’ 개관식을 개최했다. 판소리·해금·대금으로 구성된 국악밴드 ‘나릿’의 식전공연과 ‘꿈꾸는 씨어터 예술단’의 대북 식전공연으로 불교역사 성지의 개막을 알렸다. ‘즉문즉설’로 널리 알려진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기념법어를 설했고, 3m 높이 아도화상 입상 제막식도 진행됐다.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일원에 조성된 ‘신라불교초전지’는 경상북도가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 중 하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131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52억원 등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했다.

▲ 신라불교초전지 일원 전경. 구미시 제공.
‘신라불교초전지’는 1600년 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당시 신라 땅이었던 일선군(一善郡)에 모례장자(毛禮長者)의 집에 머물며 신라에 최초로 부처님 가르침과 향을 전했다고 알려진 곳에 조성됐다. 부지면적 3만6919㎡, 건축연면적 2537.14㎡에 기념관, 교육관, 전통가옥, 불교문화체험관 등을 갖췄다. 기념관에 고구려 스님 아도화상이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면서 불교를 신라에 처음 천파하는 과정을 전시·체험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당시 신라의 의식주 생활상이 재현됐고, 이를 체험하는 ‘전시가옥’ 등 7개 동을 독립으로 자리했다. 인근에는 숙박 가능한 전통한옥가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교육관, 생활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공간이 들어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문화 교육·체험시설로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해 무한한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신라불교의 시작점인 이곳 초전지가 인근 천년고찰 도리사와 연계돼 3대 문화권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신라불교초전지’는 구미시설공단에서 맡아 운영하며,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이 가능하다.

▲ 신라불교초전지 조감도. 경상북도 제공.
한편 식전공연, 법륜 스님 기념법어, 제막식,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 남유진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과 대구·경북지역 본말사스님, 법륜 스님,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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