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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강력한 일곱 가지 사랑 연습

  • 불서
  • 입력 2017.11.14 13:33
  • 댓글 1

‘스님의 사랑수업’ / 원빈 스님 지음 / 이층버스

▲ ‘스님의 사랑수업’
삶이 힘들어서, 혹은 두려워서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미 ‘사랑’을 잊은 지 오래되면서 분노, 탐욕, 죄책감, 수치심 등 부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삶에 길들여진 이들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용기를 잃었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도 포기한 사람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 속 사건사고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보통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런 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 버티기를 하는 세상이다.

‘스님의 사랑수업’은 행복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원빈 스님이 부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각오를 다지면서도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제시한 사랑 공식이다. 사랑의 힘을 회복해 관계를 개선하고 행복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의 상태에 도달하도록 안내하는 게 목표다.

저자는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랑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비밀이 있습니다. ‘눈동자에 비친 사람을 사랑으로 바라본다는 건, 그 순간 나의 모든 것을 그 사람에게 바친다’는 의미라는 것이 바로 그 비밀입니다. 우리의 삶은 주의력이라는 원인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경험이라는 결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의력을 두는 것만을 우리는 경험할 수 있기에, 주의력은 내가 가진 전부입니다.”라고 ‘눈동자’ 이론을 제시한 스님은 부정적 감정에 휩싸인 사람들이 7가지 사랑 연습법을 통해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회복하도록 안내한다.

▲ 원빈 스님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일곱 가지 사랑 연습으로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담아 ‘스님의 사랑수업’으로 엮었다.

전체 다섯 장으로 구성된 책의 본문이랄 수 있는 4장에서 7가지 사랑 연습법을 소개한다. 여기서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을 공경하고 사랑하기’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에게 기쁘게 인사하기’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을 관찰하며 장점 찾기’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의 장점을 감탄하며 칭찬하기’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에게 작은 것부터 베풀기’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의 장점을 따라 배우기’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하기’ 등 사랑을 베푸는 행위를 일곱 가지로 쪼개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5장에서 사랑 연습이 무르익으면 도달하게 되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상태를 소개하고 사랑 연습을 실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되짚었다.

스님의 안내에 따라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랑 연습을 하다 보면 사랑에 가까워지는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일주일에 하나씩 사랑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동안 가졌던 부정적 감정들이 신뢰, 낙관, 용서, 이해, 존경 등 사랑의 감정으로 바뀌어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1만38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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