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전주 수현사
70여명 동참…특강도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가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수현사(주지 성우 스님)에서 2017년 모범불청인 시상 및 송년법회를 진행했다.

12월2일 열린 송년법회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김성권 대불청 회장, 김성규 대불청 전북지구 회장 등 청년회원 70여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법요식에 이어 모범불청인 시상식, 법문, 초청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년법회에서 김성권 회장은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자리에서 청년포교에 앞장서준 청년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청년회로 발돋움하는 무술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청년회원들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며 “자비를 실천하고 마음의 때를 벗겨내 허공처럼 깨끗하게 하여 번뇌망상을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특강을 통해 “친일파들의 과거에 대한 단죄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의 범죄자들이 당당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청년회원들은 과거를 알고 과거에 대한 단죄를 시작으로 현실사회에 대한 개혁에 앞장서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범불청인 시상에서는 김희영 자문위원이 법천이건국상을, 윤종배 구미불청회장이 조계종포교원장상을, 윤선주 전주불청회장이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경기지구 이현숙, 윤성복, 황예림 회원도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1박2일로 진행된 이번행사에서 청년회원들은 송년법회에 이어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을 탐방하며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12월3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한복체험, 황손 이석 친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19호 / 2017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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