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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스님 주석으로 ‘열반경’ 읽기

기사승인 2018.01.08  13: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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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의 열반경종요’ / 은정희·김용환·김원명 역주 / 민족사

   
▲ ‘원효의 열반경종요’
부처님이 쿠시나가라성의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들기 전 하루 낮밤으로 설한 내용을 옮긴 경전을 일러 ‘열반경’이라 한다. 이 경전은 부처님이 항상 계신다는 ‘불신상주’, 열반은 항상하고 즐겁고 나(我)이고 깨끗하다는 ‘열반상락아정’, 모든 중생은 다 부처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일체중생 실유불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열반경’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결국 인생의 무상과 죽음에 이르는 존재로서의 인간, 그래서 인생에 흔들림이 없는 자기 확립이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때문에 인간은 왜 존재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 하여 궁극에는 열반에 대한 길에서 깨달음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열반경’의 핵심을 설명한 역주서인 원효 스님의 저술 ‘열반경종요’가 새롭게 출간됐다. 은정희 서울교대 명예교수가 김용환(조계종 포교원 연구위원), 김원명(한국외국어대 철학과 교수) 등 후학들과 함께 10여년에 걸쳐 묵묵히 연구한 결과물을 ‘원효의 열반경종요’에 옮겼다.

‘열반경종요’는 첫 부분에서 ‘열반경’의 대의를 말하고, 다음에 조목별로 분류하여 간명하게 해석하고 있다. 대의에서 불법은 대해와 같아 끝이 없고 무궁무진하나, 열반에 통하는 것은 여러 경전의 부분을 통합하여 만 가지 종류를 한 가지 맛(一味)으로 돌아가게 하고, 불의의 공정성을 얻어서 백가의 이론을 화합하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중생도 대각이라는 궁극적인 곳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원효 스님은 ‘열반경종요’에서 부분별로 경전을 인용하며 여러 항목으로 세분해 설명하면서도 마지막 회통문에서는 불성에 관한 여러 주장들을 회통시켰다.

이 책 ‘원효의 열반경종요’는 그동안 선보인 몇 가지 번역서에 대해 상세하게 비교·대조했다. 따라서 원효 스님의 ‘열반경종요’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더 없는 참고서라 할 수 있다. 2만8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23호 / 2018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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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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