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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 출가안내 전문상담사 위촉

  • 교계
  • 입력 2018.01.12 13:04
  • 수정 2018.01.15 16:41
  • 댓글 1

1월12일 도월‧선효스님
출가 정보 등 전문상담

▲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1월12일 도월 스님에게 출가상담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조계종이 심각한 출가자 감소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가홍보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출가의 궁금증을 풀어줄 전문상담사를 새로 위촉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집무실에서 도월, 선효 스님을 비구니 출가상담사로 위촉했다. 출가상담사 제도는 출가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출가와 관련한 전문적인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현재 비구, 비구니스님 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도월‧선효 스님은 비구니 출가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맡을 예정이다.

도월 스님은 2004년 사미니계, 2009년 구족계를 수지한 후 청암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청암사 율학승가대학원 연구과정을 졸업했다.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가정폭력상담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김제 망월사 주지를 맡고 있다.

스님은 “출가할 당시 두려움도 많았지만, 출가 이후 부처님가르침을 공부하고 대중생활을 하면서 출가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음을 알게 됐다”며 “나만의 즐거움으로 머무르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출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해 상담사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스님은 2009년부터 다음카페 ‘출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가해 출가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스님의 상담을 통해 출가자의 삶을 선택한 사람도 50여명에 이른다.

▲ 출가상담사로 위촉된 선효(좌) 스님과 도월 스님.
선효 스님은 2003년 사미니계, 2009년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동학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중앙승가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불교상담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가평 백련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출가상담사로 활동하다 이번에 재위촉 됐다.

선효 스님은 “출가상담사는 일반인들에게 출가의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지난 2년간 상담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나이나 자격요건이 맞지 않아 출가를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안타까웠고, 상담을 받고 출가를 결심한 사람의 전화를 받을 때면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가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원은 출가안내를 위해 출가상담전화(1666-7987)와 출가사이트(monk.buddhism.or.kr)를 운영하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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