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99주년을 맞아 투철한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사상가로 한국 근대사에 큰 획을 그은 만해 스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백일장이 열린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는 3월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국대 중강당 및 강의실에서 제39회 전국 만해백일장을 개최한다. 백일장은 1979년 3월1일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9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진행돼왔다.
만해백일장은 특히 고등부의 경우 우수상 이상 수상 시 대학입학 특기자 전형에서 가점 요인이 되면서 매년 참가자가 느는 추세다. 2003년부터 참가자들 작품 표절 방지를 위해 중등부부터 감독관 감독 아래 강의실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등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시·시조, 산문 분야로 나눠 전국 초·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 약 2000여명이 참가하는 만해백일장 수상자에게는 600여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오전 10시 3·1절 기념법회를 시작으로 11시부터 본격적인 백일장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오후 2시까지 원고를 마감해 제출해야 한다.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학생증, 주민등록증, 여권 등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상식은 오후 5시. 02)738-1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