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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보존관리 위해선 사적 지정 우선”

불교문화재연구소 학술대회개최…흥전리사지 관리‧활용방안 제시

▲ 불교문화재연구소는 2월23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삼척 흥전리사지 조사성과와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흥전리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때 제작된 국보급 정병 등 발전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그 실체와 역사적 가치가 규명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삼척시(시장 김양호)와 함께 2월23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삼척 흥전리사지 조사성과와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흥전리사지 조사성과와 향후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우웅 명지대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부소장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서는 사역 전체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웅 부소장은 “흥전리사지 출토 유물 등은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위상에 손색이 없으나, 사역 범위 확인과 건물지의 성격 규명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사적 지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학술조사연구와 유구 임시보호, 관람객 편의 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시‧발굴조사를 통한 사역 확인과 건물지 고증연구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한 김우웅 부소장은 “고증연구 후에는 유구 훼손 방지와 함께 유적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관람로와 정보시설 등을 제공하는 것도 유적지 활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굴성과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활용 등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조사성과와 의의를 발제한 박승현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원는 아직 흥전리사지의 정확한 사명을 찾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명 추정 단서 확인과 더불어 사지에서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양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흥전리사지로 유입됐는지에 대한 연구가 추후 해결과제”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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