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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 불교청소년 교환 캠프 개막

기사승인 2018.03.16  2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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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5~18일, 제주 등지에서
성지순례‧학술대회 등 열려

세계 청년 불자들의 교류 마당인 ‘2018 국제 불교청소년 교환 캠프(International Buddhist Youth Exchange Korea 2018)가 3월15일 오후 6시 제주 서귀포시 빠레프호텔에서 개막됐다. 세계불교청년우의회(World Fellowship Buddhist Youth, WFBY)가 주최하고 제주불교청년회(회장 김보성)가 주관한 이번 교환 캠프는 제주 4.3항쟁 70주년을 맞아 집단 학살과 폭력에 대해 성찰하고 공동체 회복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성찰을 통한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1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교환 캠프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대만, 네팔,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스리랑카, 미국 등 각국 대표단 50명, 청소년 참가자 150명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개막식은 고영철 제주문화유산답사회 회장의 기조연설과 약천사 어린이합창단 리틀붓다의 공연, 삼귀의, 반야심경, 환영사, 세계불교우의회 회장 축사, 대회사 및 개회 선원, 축사, 연대사 순으로 진행됐다. 덴풍 수완나카아롭(Denphong Suwannachairop) WFBY 회장은 개막식 대회사에서 “국제불교 청소년 교환 캠프는 여러 나라 회원들이 한데 모여 불법(佛法) 실천과 이해에 대한 상호 이해를 통해 다르마 형제 자매들의 우의를 키워나가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제주 4·3 심포지엄, 세계불교청년우의회 집행위 회의, 평화를 위한 차 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보성 제주불교청년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주는 예전부터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다”며 “과거 제주도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종교와 문화, 상업의 중심지였다면 지금부터는 세계 청소년 불자들이 하나 되는 청소년 불교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제 여러분들은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과 고유한 역사와 문화, 아픈 역사의 현장까지 만나게 될 것”이라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신 자비와 평화와 행복의 불교정신으로 모두 함께 평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 청년위원회가 보낸 연대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청년위원회는 연대사에서 “4.3인민 봉기는 자주와 정의, 조국통일을 위하여 궐기한 제주도 인민들의 대중적인 반외세 구국항쟁이었다”고 평가하고, “부처님께서 선언하신 생명의 가치와 제주도 희생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현 시대에 구현하는 길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이라고 말했다.

3월16일 둘째 날 IBYE 참가자들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가옥 탐방과 관음사 순례, 오름(서우봉) 답사,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일본군 진지동굴, 낙선동 4·3성과 4·3유적지를 답사한다. WFBY 대표단과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제주 4·3 7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제주 4.3사건과 집단학살에 대해 성찰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학술대회는 ‘집단학살에 대한 성찰과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서귀포의 빠레브호텔에서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강호진(제주 4·3 70주년기념사업회) 회장의 사회로 한국의 이도흠(한양대), 유승무(중앙승가대), 박병기(교원대) 교수와 일본의 료쇼 쇼지 스님(WFB 사무차장)의 발표와 참가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편 캠프 셋째날인 17일에는 오전에 제주 올레길 탐방과 불교성지순례를 실시하고 오후 2시부터 제주 4·3평화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국제합동추모제를 봉행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참가자들이 제주도 문화를 탐방하는 것으로 4일간의 대회를 마감할 예정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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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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