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위 등 문제해결 촉구
3월23일 정부종합청사 앞
불교, 가톨릭, 기독교 등 3대 종교가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와 가톨릭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수용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3월23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복직을 위한 3대 종교 기도회’를 봉행했다.
3대 종교 노동인권위원회는 호소문에서 “쌍용자동차는 해고자 복직에 사태를 즉각 해결하고 해고 노동자 개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라”며 “성숙한 경영의식을 갖고 노동자 인권과 생명을 소중히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사는 모기업 인도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회장의 지시로 2월2일부터 ‘해고자 130명 복직’ 등 관련 실무교섭에 들어가 3월16일까지 7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자동차는 노조와 협의 없이 조합원 개인에게 신규채용 면접에 응시할 것을 기습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대해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쌍용자동차 노조 김득중 지부장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평택 공장 앞에서 23일째 단식중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3호 / 2018년 3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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