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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봄날 졸음 퇴치법

기사승인 2018.04.09  1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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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오면 커피 마시는 대신 몸을 움직이자

요즈음 봄날이 되면서 나른한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엎드려 코 골고 자고 나도 졸린다. 벌써 세 시간을 잤는데 작업은 3페이지도 못 넘어가고…. 이러한 병을 ‘기면증(발작성 수면)’라고 한다. 기면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다. 우선 코 막힘이 심해서 온다. 축농증 다음으로 과로로 인해서 과긴장에서 온다. 요즈음에 어느 직장에서나 직원들이 숨도 안 쉬고 인터넷에 몰두해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숨도 안 쉬고’ 가슴을 오므리고 오래 한 가지 자세로 견디는 데에 있다. 그러는 바람에 장기간에 걸쳐 ‘무호흡증’, 내지 ‘저 호흡증’ 상태가 된다. 호흡이 조금씩 줄어든 것이다. 까닭에 두뇌 산소 분압이 약간 저하된 상태로 있기 쉽고 3개월 이상 그렇게 두뇌 산소 분압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만성피로다. 늘 졸리고, 피곤하고 하품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인터넷 무호흡증이 기면증의 원인이다. 과긴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질환이라는 점에서 인식개선과 대비가 시급하다. 과긴장으로 인한 증상은 원인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

봄이 되면서 나른한 날 지속돼
코막힘 등 무호흡증 졸음 원인
카페인 중독되면 뇌 기능 저하
피로회복제보다 물 한잔 추천


그다음으로 호흡이 잠자는 동안 줄어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다. 그러한 경우도 잠만 오고 나른하고 졸리고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 의사와 상의해 치료를 받으면 된다.

필자가 보기에 가장 나쁜 것이 각성제 사용이다. 각성제라는 것은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음료수다. 간단히 먹기 좋고 효과가 즉각적이라서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야간 업무를 주로 하는 직업이라든지 밤 근무를 교대로 자주 하는 분들이라든지 운전기사들이라든지 등등 실제로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약국에 가서 그러한 약을 주문하면 당장 여러 종류를 약사가 권고해준다. 그런데 이러한 각성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자주 사용하면 안 된다. 카페인 중독증이 가장 큰 문제이고 중독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카페인 자체가 두뇌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각성제는 약국에서 사 먹지 말고 의사 처방에 따라야 한다. 먹더라도 가끔 먹는 데 그쳐야 한다. 두뇌 기능 회복제라고 드링크 형태로 주는 약들도 다 마찬가지이다. 5~8천원 정도 한다고 해서, 싼 맛에 즐겨 드시는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별로 효과도 없고 있어도 2~3시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그 속에 들어 있는 각성제 성분 때문에 자꾸 찾게 되고 차차 내성이 생겨서 두뇌 기능을 마비시키고 만다.

건강은 건강 전문가와 의논하고 스스로는 자기 일에만 전념하면 된다. 남에 대한 불신은 자기 자신이 상실되어가고 있는 신호라고 보아야 한다. 잠이 오면 커피 대신 몸을 움직이는 요가나, 스트레칭을 해보자. 거기에 호흡법과 염불, 108배, 참선, 보시를 근간으로 하는 불교 수행법은 매우 유력한 해결 방법이라고 할만 하다. 왜 당신은 그렇게 컴퓨터만 빨려 들어갈 듯이 바라보고 있는가? 2시간마다 차 한잔 마시면서 자문하여 보시기 바란다. 차가 아니면 뜨거운 물 한잔이면 족하다.

강경구 의학박사·열린서울내과의원 원장
sudongzu@daum.net
 

[1435호 / 2018년 4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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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sudongz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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