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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보광사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 점안식

  • 문화
  • 입력 2018.04.20 10:38
  • 수정 2018.04.20 10:40
  • 댓글 0

4월28일, 경내서…평화로운 세상 발원

▲ 천마산 보광사 주지 가산 스님이 제작한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
천마산 보광사 주지 가산 스님이 평화로운 세상을 발원하며 2년에 걸쳐 제작한 괘불탱화가 대중에 공개된다.

보광사는 4월28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평화통일 발원 천마산 보광사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 점안식’을 봉행한다.
 
점안식을 봉행할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는 2016년 8월1일 작업을 시작해 2018년 3월29일, 1년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길이 12m, 폭 6m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제작에 사용된 한지만 840장, 둘레까지 합하면 950장 정도다. 제작 참여 인원도 60여명에 달한다.
 
고려불화 기법을 활용했으면서도 다양한 사회상이 반영된 것도 특징이다. 변상도 속 사천왕은 부처님과 십대제자, 경전 그리고 보살들을 외호하는 한편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 살상 무기를 제압한다. 하단에는 9·11테러, 환경오염, 5·18민주화운동, 핵실험 등의 모습이 표현됐다.
 
가산 스님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종교화는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한다”며 “위기에 처한 21세기 인류의 모습, 그리고 지향해야 할 궁극의 가치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1세기인 현재도 부처님은 항상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변상도에 ‘월인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는 스님은 “과거와 현재는 어떤 형태로든 이어진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7호 / 2018년 4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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