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신교인, 포교당 난입해 불상 파괴

  • 교계
  • 입력 2016.01.18 18:58
  • 수정 2016.01.19 09:50
  • 댓글 12
▲ 1월17일 오후 10시30분 경 김천 시내 포교당 개운사(주지 진원 스님)에 개신교 신자라고 밝힌 남성이 들어와 불단에 봉안돼 있던 불상과 관세음보살상을 바닥에 내던져 훼손했다.

1월17일, 김천 개운사 훼불
불상 등 바닥에 내동댕이쳐
저지하는 스님에게는 “마귀”

개신교 신자를 자처하는 60대 남성이 포교당에 난입해 불상을 파손하고 이를 저지하는 스님을 향해 “마귀”라고 칭하는 등 훼불사건이 벌어졌다.

1월17일 오후 10시30분 경 김천 시내 포교당 개운사(주지 진원 스님)에 개신교 신자라고 밝힌 남성이 들어와 불단에 봉안돼 있던 불상과 관세음보살상을 바닥에 내던져 훼손했다. 또 향로와 촛불, 목탁 등 불단 위의 법구를 내동댕이쳐 법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불상의 팔이 부서지고 법구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스님에게도 “마귀”라고 부르는 등 심각한 훼불을 자행했다.

이 남성은 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진원 스님에 따르면 “이 사람은 스스로를 개신교 신자라고 말한 뒤 불교는 우상을 따르는 집단”이라며 “법당에 불을 질러야 한다. 개신교 신자로서의 종교적 신념에 의한 행동이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현재 이 남성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진원 스님은 “오늘 오전 실시한 정신감정에서 정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종교적 신념을 내세워 이웃종교를 무차별 공격하는 상황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9호 / 2016년 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