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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문제 풀며 호국불교 되새긴 육사 생도들

  • 신행
  • 입력 2016.09.29 12:56
  • 수정 2016.09.29 15:21
  • 댓글 1

은정·포교원, 화랑호국사서 경시대회…화랑오계비 제막도

▲ 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조계종 포교원은 9월28일 오후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원통보전에서 나란다축제 불교교리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인 시험에는 육사 사관생도 200여명이 응시했다.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호국불교 정신을 되새겼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조계종 포교원은 9월28일 오후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원통보전에서 나란다축제 불교교리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인 시험에는 육사 사관생도 200여명이 응시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방문해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여러분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개차법(開遮法)을 거론하며 호국불교를 강조했다.
육사 전통에 따라 감독관 없이 치러진 경시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방문해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여러분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개차법(開遮法)을 거론하며 호국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스님들이 칼과 활을 들었다”며 “개차법처럼 계를 개방하고 범계를 막는 방편을 잘 발휘하는 지휘관으로 성장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점을 기원하며 만점자가 나온 학년 전체에게는 장학금 외 선물을 증정하겠다”고 약속해 사기를 진작시켰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 포교부장 무각, 군종교구 부교구장 승원 스님과 최병로 육사 교장, 화랑호국사 주지 보경 함현준 법사는 원통보전 앞에서 화랑오계비 막을 걷었다.

화랑오계란 신라 진평왕 때 원광 법사가 귀산과 추항에게 가르친 다섯 가지 계율이다. 화랑도 실천 윤리강령으로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으로 되어 있다. 비문은 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이 기증한 휘호로 제작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 포교부장 무각,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승원 스님과 최병로 육사 교장, 화랑호국사 주지 보경 함현준 법사는 원통보전 앞에서 화랑오계비 막을 걷었다.
보경 함현준 법사는 “육사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고 호국불교 전통이 오늘에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6개월여 준비를 거쳐 화랑오계비를 설립했다”며 “제막식을 계기로 화랑호국사를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원광 법사의 화랑오계 전통이 살아 숨 쉬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육사를 포함한 1000여명의 사관생도들이 5개 사관학교에서 경시대회에 임했다. 불교교리경시대회 시상식은 10월22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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