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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정사, 불조심인 전등 다례대재

  • 교계
  • 입력 2016.10.24 20:10
  • 수정 2016.10.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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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조계종 원로의원 15명 참석
인도부터 한국까지 108명 선사 추모 헌다

▲ 해운정사는 10월23일 경내 불심인 조사전 앞마당에서 ‘제2회 선종본산 해운정사 불조 심인 전등 다례대재’를 봉행했다.

가섭존자를 시작으로 달마 스님을 통해 중국으로 이어져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선법의 등불을 밝힌 역대 108명의 스님들을 추모하는 다례재가 부산 해운정사에서 봉행됐다.

해운정사(조실 진제 스님, 조계종 종정)는 10월23일 경내 불심인 조사전 앞마당에서 ‘제2회 선종본산 해운정사 불조 심인 전등 다례대재’를 봉행했다. 이 법석은 선종의 역사 가운데 마하가섭 존자부터 육조 혜능 대사까지 전등의 법맥을 이어온 33명의 조사 스님 그리고 선의 황금시대를 연 중국의 선사들과 태고보우 스님에서부터 이어지는 불조의 혜명을 이은 한국의 선사들까지 총 108명의 스님들을 추모하고 그 가르침을 새기는 장이다. 특히 행사에는 해운정사 조실인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장 밀운, 원로의원 원명, 명선, 월서, 송암, 월탄, 인환, 정관, 암도, 세민, 정련, 지성, 성파, 성우, 원경 스님 등 원로의원 스님 15명이 참석해 역대 조사 스님들을 추모했다.

▲ 이 법석은 선종의 역사에서 마하가섭 존자부터 육조 혜능 대사까지 전등의 법맥을 이어온 33명의 조사 스님 그리고 선의 황금시대를 연 중국의 선사들과 태고보우 스님에서부터 이어지는 불조의 혜명을 이은 한국의 선사들까지 총 108명의 스님들을 추모하고 그 가르침을 새기는 장이다.

명종, 삼귀의, 개회사, 헌화, 헌다, 발원문, 헌사, 축사, 법어, 찬불가 등의 순서로 이어진 이날 다례재에서는 신라차문화원, 동화사 다도회, 해운정사 신도회 등 불자 108명이 직접 불심인 조사전 앞에 차를 올렸다. 헌다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108 조사 스님들의 법명이 낭독됐다.

▲ 다례재에서는 신라차문화원, 동화사 다도회, 해운정사 신도회 등 불자108명이 직접 불심인 조사전에 차를 올렸다.

이날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스님은 헌사에서 “스님들은 재가불자들에게 조상을 위한 추모재를 잘 지내야 복덕이 쌓인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런데 정작 스님이 자신들에게는 조상이나 다름없는 전등의 법을 이어주신 조사 스님들을 위해 추모의 시간을 제대로 가져왔는지 자문해 본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 길을 이어가는데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이어가길 발원 한다”고 다례재의 가치를 전했다.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에서 “이 다례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전세계 더 많은 분들이 선 수행을 통해 마음의 눈을 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께서 꽃을 들어 보이시고, 자리를 내어주시고, 열반에 드신 뒤에도 다시 발을 내밀어 보이시며 심인을 마하가섭존자께 부촉해 주셨다. 그 뜻이 인도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이르렀고 오늘날까지 법의 등불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며 “한국불교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조사 스님들이 밝힌 전법의 길을 되새기고 가르침을 이어가는 것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다례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전세계 더 많은 분들이 선 수행을 통해 마음의 눈을 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장 밀운, 원로의원 원명, 명선, 월서, 송암, 월탄, 인환, 정관, 암도, 세민, 정련, 지성, 성파, 성우, 원경 스님 등 원로의원 스님 15명이 참석해 역대 조사 스님들을 추모했다.

한편 이날 다례재에는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김선오 진제선회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하태경 배덕광 국회의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등이 재가 대표로 참석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5호 / 2016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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