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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국민연금보험 지원금 내년 1월 첫 지급

  • 교계
  • 입력 2016.12.02 21:02
  • 수정 2016.12.02 23:21
  • 댓글 0

조계종 승려복지회 추진
교구별 신청서 접수 마감
취합·심사 후 1월 선입금

 내년 1월경 종단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이 전격 실시될 전망이다.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지현 스님, 총무부장)는 11월27일 전국 교구본사에서 진행한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신청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승려복지회 사무처는 접수된 서류를 12월10일까지 취합 후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종단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보험료 지원은 내년 1월경 대상자의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은 승려복지회가 국가정책의 틀 속에서 스님들의 노후복지를 돕기 위한 방안이다. 국민연금보험은 정부차원에서 노령인구의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지만 사실상 스님들의 가입률은 20% 수준이다. 스님들의 무관심, 경제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경우 국민연금 가입 자체가 어렵다는 점이 현실적인 난관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승려복지회는 보험료 지원을 통해 스님들의 국민연금 가입을 독려해 정부 차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료 지원 대상은 조계종 소속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을 대상으로 한다.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 지원은 납부 기간 동안 이어진다.

특히 내년 1월 처음으로 실시될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은 현금 선지급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통해 스님들의 관심을 모으고 국민연금보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5월경 2차 지원을 위한 신청접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은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소득이 없는 스님들도 국민연금보험에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많은 스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20% 수준의 가입률을 2017년 30%, 2018년 35%, 2019년 40% 등 점차적으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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