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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 사부대중 난치병 어린이 쾌유 발원

  • 상생
  • 입력 2017.04.23 17:58
  • 수정 2017.04.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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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더 나눔’ 행사
4월23일, 장충체육관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후원금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은 덕분에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제가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 다니는 지금이 꿈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는 훌륭한 어른이 되겠습니다.”

▲ 2015년 난치병어린이를 위한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은 김성재(15)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 불교방송은 이날 이웃돕기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 모연금 5000만원을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2015년 난치병어린이를 위한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은 김성재(15)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하는 목소리가 장충체육관에 잔잔히 울려 퍼졌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4월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난치병어린이돕기 행사 ‘더 나눔’을 진행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치사와 축사, 모연금 전달식, 문화공연, 난치병 어린이 사연 소개 및 감사편지 낭독, 발원문 낭독, 쾌유발원 108배 등으로 진행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불교사회복지 저변확대와 사회적 기여를 해온 20여년의 보살행으로 복지재단은 우리나라 복지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주상보시의 실천으로 모든 존재가 부처님임을 성찰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대승보살의 수행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비보이 HOODS는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LED트론 댄스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여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모연금 전달에 이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양하영, 장윤정, 박완규, 그룹 리온 파이브 등이 무대에 올라 개성 있는 노래와 춤을 선사했다. 비보이 HOODS는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LED트론 댄스(빛을 내는 LED와이어를 붙인 옷을 입고 추는 춤)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여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포항에서 올라온 황윤선(10) 어린이는 “연꽃등을 켜고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희망 발원문 낭독과 난치병 쾌유발원 108배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복지재단 홍보대사 가수 김성녀씨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중앙승가대 학인스님 10명이 무대에 올라 108배 절을 올렸다. 사부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연꽃등을 켜고 선채로 108배를 하며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했다.

▲ 사부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연꽃등을 켜고 선채로 108배를 하며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했다.

복지재단이 지난 17년 동안 매년 진행해 왔던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정진’은 정각원에서 시간을 단축해 진행됐다. 난치병어린이의 쾌유를 발원하는 정진기도에는 중앙승가대 스님 등 6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김나오미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복지사(34)는 “장애인 복지에 종사해오며 난치병어린이에 대한 평소 관심이 있었다”며 “난치병어린이들을 후원해준 여러 불자님께 감사드리며 힘들지만 한배 한배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 복지재단이 지난 17년 동안 매년 진행해 왔던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정진’은 정각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동국학교 이사장 자광‧동국대 총장 보광,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장 상덕, 복지재단시설장협의회장 화평 스님 등과 정세균 국회의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등 국회의원 및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사회복지계종사자, 봉사자 등 사부대중 4000명이 함께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4월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난치병어린이돕기 행사 ‘더 나눔’을 진행했다.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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