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4월19일 경내 보제루에서 ‘동산당 혜일 대종사 52주기 추모재’<사진>를 봉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범어사는 동산대종사 추모재가 봉행된 이후 처음으로 동산장학금을 조성, 전달식을 가지며 장학불사의 출발을 알렸다. 장학금은 종립학교인 부산 금정중학교와 해동중학교에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이 전달됐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인재불사를 당부하신 동산 대종사의 유지를 이어 동산장학금을 조성하고 올해 처음으로 대종사의 추모일에 장학금 전달의 시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는 종립학교뿐만 아니라 범어사 강원과 율원으로 장학불사 영역을 확대해 승·재가 전반에 걸쳐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도량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추모재는 명종, 개식, 죽비 삼배, 입정, 생전 녹음 법문, 행장 소개, 헌향, 헌다, 헌화, 반야심경, 동산장학금 전달식, 주지 스님 인사, 죽비 삼배, 탑전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89호 / 2017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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