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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도 원점서 재검토

  • 교계
  • 입력 2017.05.29 17:13
  • 수정 2017.05.29 17:15
  • 댓글 8

총무원장 특위, 5월29일 첫 회의
직선․간선제 등 다양한 의견수렴
매 회의 때마다 종도의견 청취

조계종 중앙종회가 바람직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직선제든, 간선제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총무원장 선출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종도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초격 스님, 총무원장 특위)는 5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과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총무원장 특위는 지난 208차 임시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추첨’ 방식과 ‘직선제’ 방식의 종헌개정안이 발의되면서 논란을 빚자 두 종헌개정안을 모두 폐기하는 대신 새로운 특위를 구성해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구성됐다.

총무원장 특위는 첫 회의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단 시일 내에 결정하기보다 긴 안목을 갖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 특위는 총무원장 선출제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타종교의 대표자 선출 방식 등의 사례를 참조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단체에서 주장하는 총무원장 직선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고 중앙종회사무처를 통해 의견을 접수받은 뒤, 매 회의 때마다 의견제시자의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초격 스님은 “특위는 향후 직선제든, 간선제든 어떤 기준을 정해놓고 회의를 진행하기보다 종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바람직한 제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특위는 이날 특위위원으로 중앙종회 의장단이 선출한 종회의원 9명과 총무원 기획실장 외에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추천한 본사주지 1인과 율원에서 추천한 1인, 교육아사리 가운데 1인, 직선제 특위에서 활동했던 목종 스님, 광주 문빈정사 주지 법선 스님 등을 추가 위촉하기로 했다. 또 특위 간사로 일감 스님을 선출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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