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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전관리의 출발은 ‘북’에 대한 합리적 인식이다.

  • 사회
  • 입력 2017.05.29 18:32
  • 수정 2017.05.30 17:49
  • 댓글 0

이연희 겨레하나사무총장
민추본 37차 월례강좌서

▲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한반도 안전관리의 출발은 ‘북’에 대한 합리적 인식입니다. 새로운 정부에서 시민사회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를 통해 7000만 동포의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연희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이하 겨레하나) 사무총장이 남북민간교류의 선결과제로 ‘북’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강조했다. 민족공동체주진본부는 5월25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37차 월례강좌-새롭게 열릴 남북 민간교류의 전망과 과제’를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이연희 사무총장은 서두에서 지금까지의 남북교류를 브리핑했다. 이 사무총장은 “1990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남북민간교류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며 “하지만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2008년 관광객 박왕자 피격 사망사건 이전까지가 실질적인 남북교류의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5.24 조치로 북한과의 교류 및 지원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북한에 대한 외면은 지속·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 위기구조에 대한 몰이해와 더불어 남한이 동북아 외교 주변국으로 전락한 원인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통일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남북교류 입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사무총장은 “2005년 겨레하나에서 1박2일 평양답사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하며 북한을 상상의 공간이 아니라 직접 피부로 느끼며 만남이 곧 통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통일부가 대북제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남북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하겠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인도적 지원을 시작으로 사회문화·종교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부에서 진행될 민간차원의 교류가 북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이어져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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