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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 “6월 중 평양서 종교인 교류”

  • 사회
  • 입력 2017.05.29 23:30
  • 수정 2017.05.30 10:30
  • 댓글 0
▲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5월18~22일 북경 프렌드십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 참석해 조선종교인협의회와 6월17~20일 평양에서 남북종교인 교류를 갖기로 합의했다. KCRP 제공.

조선종교인협의회와 합의
6월17~20일 방문 계획

남과 북의 종교지도자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남북종교인 교류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 경색국면으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종교인들의 만남으로 2년만에 재개됨에 따라 향후 해빙모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김영주 목사, KCRP)는 5월18~22일 북경 프렌드십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에 참석해 조선종교인협의회(회장 강지영, KCR)와 6월17~20일 평양에서 남북종교인 교류를 갖기로 합의했다.

KCRP 대표와 KCR 대표는 회의 기간 중 몇 차례의 만남을 갖고 “2011년 남북종교인대회에서 약속한 남북종교인 교환방문이 여전히 유효한 합의임을 인식했다”며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증진시키고 남북교류를 재개하는 데 종교인의 역할이 중차대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종교인들은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2015년 금강산에서 종교인대회를 성사시키기도 했다”며 “종교인들이 남북교류를 재개해 전지구 차원의 갈등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6월17~20일 평양에서 남북종교인 교류를 갖기로 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ACRP는 의장과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시급히 남북 종교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ACRP는 “ACRP 집행위원회의의 모든 구성원은 박수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오랜 세월 분단된 남과 북의 화해를 위해 종교인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CRP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가 아시아희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믿는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속히 만남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고 당부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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