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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에 울려퍼진 영산회상

  • 교계
  • 입력 2017.06.23 19:01
  • 수정 2017.06.23 19:03
  • 댓글 0

6월18일, 선악회 초청공연

▲ 부안 내소사는 6월18일 경내 회승당에서 선악회 초청공연을 열었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는 6월18일 경내 회승당에서 선악회 초청공연을 열었다. 1985년 결성된 선악회(회장 정은향)는 대한제국 궁정악사 출신 원로가 함께하는 모임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영산회상’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공연을 가져왔다. 이날 공연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 관광객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예능보유자 조창훈 명인을 비롯한 선악회원들이 현악 중심의 영산회상을 연주했다. 상령산을 시작으로 중령산, 세령산, 염불도드리 등이 연주됐으며 대금독주도 이어졌다.

내소자 주지 진성 스님은 “능가산은 예로부터 취령이라 불렸는데 부처님이 설하신 영취산과 같은 뜻이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다”며 “선악회의 영산회상 연주가 내소사를 만나 환희로운 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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