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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수행삼아 250여 전북사암 화합 이룰 것”

  • 교계
  • 입력 2017.12.11 15:13
  • 수정 2017.12.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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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전북종무원장 이·취임식
종정 혜초 스님 등 1000명 동참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를 이끌 18대 종무원장 진성 스님의 취임을 알리는 17·18대 전북교구 종무원장 이·취임식이 12월3일 전주 르윈호텔 백제홀에서 봉행 됐다.

이취임식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백운, 원로의장 덕화, 중앙종회의장 설운, 호법원장 지현, 전 총무원장 도산, 중앙종회의원, 각 교구종무원장 스님 등 태고종단 스님들과 내장사 한주 대우, 전주불교연합회 공동대표 덕산, 회일 스님 등 130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송하진 전북도지사 내외, 정동영·안호영 국회의원, 이항로 진안군수, 김춘진 전국회의원 등 기관장들과 불자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다.

 

행사는 대구 혜인정사 이랑다례회의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 보존회의 영산대재 시연, 내빈소개, 발원문 낭독, 이임사,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제17대 종무원장 도광 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 간 전북교구 종무원장 소임을 수행하며 보람된 일도 있었고 후회스러운 점도 있었다”며 “종도의 한사람으로 돌아가는 지금 새롭게 소임을 맡은 진성 스님을 중심으로 화합과 상생을 기조로 미래로 나아가고 종단을 넘어 사회와 국가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행을 봉사삼고 봉사를 수행삼겠다”고 취임사를 밝힌 제18대 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250개 전북지역 사암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북교구가 발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종단으로 자비실천에 앞장서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기원을 위해 영산작법보존회와 함께 용왕대재를 봉행하는 등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종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도 법어를 통해 “부처 지혜 크고 넓기 허공 같아서 중생들의 마음에 두루하시고 세간의 헛된 생각 모두 알지만 갖가지 다른 분별 내지 않으며 한 생각에 삼세 법 모두 다 알고 중생들의 근성도 잘 아신다”며 “공과 사를 분명히 하여 이끌어 나간다면 종도들이 진성 스님을 중심으로 전북교구가 전국제일의 교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혜초 스님은 법어에 앞서 ‘太古宗耀光(태고종효광)’이라 적힌 편액을 전달하고 태고종을 빛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16·17대 종무원장 도광 스님은 교육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영산작법보존회(회장 혜정 스님)는 전북종무원청사 기금 500만원과 태고진묵장학회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태고종도들은 “20여 년 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웃어른을 정성껏 모시며 부처님의 미소로 살아온 진성 스님이 종무원장에 만장일치로 당선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 전북종도를 위해 더욱 헌신하고 낮은 자세로 실천하는 종교인의 모습으로 지역사회에도 함께 해줄 것을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법회에 이어진 축하공연은 2017 미스코리아 제주 박수민씨의 사회로 마이산 탑(TOP)밴드의 퓨전난타, 바수니스트 소율 리, 가수 박정식, 김승화, 황혜미, 윤혜솜, 국악그룹 소리디딤, 만돌린 합주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1985년 벽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태고종 재경부장, 한국불교신문사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 10월12일 전북종무원 청사에서 열린 교구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종무원장에 추대됐다. 현재 마이산탑사 주지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19호 / 2017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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