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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시스템 이용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에 도움

  • 건강
  • 입력 2022.09.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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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임플란트를 하냐, 마냐보다 어떤 임플란트를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만큼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제조사, 수술방법, 재료와 부착 방식 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 

바꿔 말하면 치아가 빠지는 원인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잇몸이나 구강 상태가 틀려 각각의 조건에 적합한 임플란트가 따로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고령층 환자는 잇몸뼈가 부족하면 뼈이식을 하거나, 그것도 안 되면 틀니를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엔 잇몸뼈에 맞춰 가는 인공치근 형태를 선택하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이 있다. 

최근 주목을 받는 헤리 임플란트도 그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치아 뿌리와 동일한 형태의 인공 치근을 심은 다음 지주대를 이용해 인공치아(보철물)를 부착 또는 결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결합 방식은 크게 시멘트와 스크루 방식이 있다. 시멘트 방식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용 접착제를 이용해 지주대와 인공치아를 고정한다. 이에 비해 스크루는 접착제 대신 스크루 모양의 지주대로 나사처럼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스크루는 고정력이 약하고 풀림 현상 때문에 그 틈으로 음식물이 끼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그만큼 처음 임플란트를 심는 각도가 매우 중요하고 의사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시멘트 방식은 풀림 현상 없이 단단하지만 임플란트가 깨지는 등 AS가 필요할 때 문제가 생긴다. 분리하는 과정이 어렵고 잇몸 속에 있는 시멘트를 완벽히 제거할 수 없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이 있다. 또 잇몸이 퇴축하면 지대주 금속이 노출돼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이 같은 단점을 좀 더 보완한 방식이 헤리 시스템이다. 기존 스크루 방식에서 재료에 변화를 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소화한 지대주 금속 및 인공치아 하방 부위를 세라믹의 일종인 지르코니아로 만들어 잇몸이 내려가도 금속이 보이지 않아 심미적 효과가 높다. 

또 음식물이 끼거나 보철물에 문제가 생겨도 나사만 풀어주면 쉽게 분리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 잔류 시멘트, 치석 등이 거의 생기지 않아 주위염을 최소화해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

다만 사후 잇몸 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실,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주위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시술은 본인 구강구조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수술방법이 결과를 좌우하므로 가능하면 임상경험과 실력을 갖춘 치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노원 지음치과의원 윤희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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