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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동문화합 연수

  • 교계
  • 입력 2024.03.29 10:44
  • 호수 1723
  • 댓글 0

3월 28~29일, 300여 명 동참
총무원장 진우 스님 격려 방문
발제·토론 통해 발전방안 모색

비구니 승가교육의 중심 청도 운문사승가대학 동문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문사승가대학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3월 28~29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모교 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입재식에는 운문사승가대학 동문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화엄사 주지 덕문, 운문사 주지 진성 스님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운문사승가대학의 미래 및 동문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의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 세원사 주지 정운 스님은 ‘운문사의 위상과 그 역할’ 주제 발제와 걷기명상,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은 주지 진성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총 2193명의 스님들이 운문사를 거쳐 전법과 수행, 가람수호, 사회복지 등 각계각처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운문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한국불교 비구니계를 이끌어 가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 자리를 통해 선명상 대중화, 종단 조직개편, 지방승가대학 제도보완 등을 설명했다. 스님은 “선명상은 현대 젊은이들의 사고와 정서에 맞게 불교를 각색해 부처님 법을 온전하게 전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분별심을 버리고 고락 자체를 없애는 것이 관건으로 더 행복해지면 더 괴로운 일이 생기고, 더 즐거움이 생기면 더 불행한 일이 생기는 이치를 스님들부터 바르게 알아 전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많은 인재를 배출했으며 근래에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대변화에 발맞춰 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에서 승가의 발전과 훌륭한 출가자 양성을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돼 난재를 극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석우 스님은 “10여 년 전만 해도 학인과 어른스님, 강사스님들을 모시고 ‘입지발원’ ‘정진불퇴’ ‘유통교해’의 학훈을 가슴에 새기며 뜨거운 경학연마의 열기로 대도량을 가득 채웠는데 지금은 출가자 감소로 전통의 계승이 우려된다”며 “이번 연수에서 실천가능한 좋은 의견들이 모여 운문사승가대학이 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거듭하길 기대한다”고 발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723호 / 2024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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