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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바다 앞 공판장서 수륙재 봉행

  • 교계
  • 입력 2017.04.24 19:02
  • 댓글 0

사하불교연합회, 4월16일
추모의 장 이어 풍어 기원도

 
“바다에서 산화하신 유주무주 고혼을 추모하는 오늘의 수륙재 법석을 통해 사하지역 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합니다.”

스님들의 염불성이 다대포 앞바다에 울려 퍼졌다. 바다에 나갈 준비가 한창이던 상인들도 들려오는 염불소리를 따라 잠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았다. 눈부신 봄 햇살 덕분에 공판장을 수놓은 연등은 더 밝게 빛났다. 

부산 사하불교연합회(회장 혜우 스님)는 4월16일 부산시 수협다대공판장에서 ‘제1회 국태민안 용왕수륙대재’<사진>를 봉행했다. 사하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하불교신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바다에서 생을 다한 이들을 위한 추모의 법석으로 마련됐다. 특히 사하구민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어민들을 위해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겼다. 이 지역에서의 수륙재는 사하불교연합회 회원 사찰인 약천사(주지 법인 스님)에서 5회, 해장암(주지 송우 스님)에서 6회 등 10년 넘게 개별 사찰 단위로 봉행되어 왔으며 사하불교연합회 차원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사하불교연합회장 혜우 스님은 “이 행사는 사하구 지역에 있는 스님들이라면 꼭 해야 할 소명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왔다”며 “스님들이 뜻을 모으고 신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첫 법석을 장엄하게 출발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의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하불교연합회장 혜우, 전 회장 법인, 총무 송우 스님 등 연합회 회원 사찰 주지 스님들이 대거 동참했다. 수륙재 법주는 부산 서구 홍은사 성각 스님이 맡아 여법함을 더했다. 또 이 자리에는 최인호 국회의원, 김촉수 자유정의당 사하구위원장을 비롯해 다대수협공판장 상인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89호 / 2017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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