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금산중·고등학교(교장 조영석)는 6월16~17일 김제 금산사·완주 송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금산중·고등학교는 전북지역 유일의 불교종립학교로 중학교 전교생 80여명과 고등학교 1학년 50여명이 매년 템플스테이에 참가해왔다.
참가 학생들은 사찰예절을 비롯해 사찰음식, 108배, 오체투지, 명상 등 전통문화·사찰수행문화를 체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지역문화재에 대해 배우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박동창 금산중학교 교법사와 임병모 금산고등학교 교법사는 학생들에게 사찰의 의미를 설명하고 자신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장애체험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실천보시가 지닌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조영석 금산중·고등학교 교장은 “푸른 자연이 살아있는 맑고 고요한 산사에서 우리 민족이 피워낸 소박한 문화와 쌀 한 톨, 한 방울의 물에서 지혜를 찾은 깨달음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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