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가 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6기 학생들이 7월24일 전주 전북생명평화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나눔잔치를 진행했다. 오종근 단장을 비롯해 임상철 금암2동주민센터장, 유지원 자연음식문화원 이사장, 실천단원, 보조교사, 자원봉사자, 전주 금암동 지역 어르신 등 100여명 함께했다.

실천단원들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상차림을 준비했다. 전북불교네트워크 또한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황토소금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임상철 금암2동주민센터장은 “무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전북불교네트워크와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이 마음을 내어 지역 어르신들을 살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천단원 송환희(전주공고 2) 학생은 “오늘 오신 어르신들이 있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학생들이 준비하다 보니 부족한 것이 많지만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천단원 김지영(전주제일고 3) 학생도 “이른 아침부터 실천단원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대접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면서 먼저 이것저것 물어보고 고맙다고 하셔서 웃으며 봉사할 수 있었다”고 밝은 웃음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김모(77) 할아버지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친절하게 대해줘 친손주들 같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6기 단원들은 8월 5~6일 무주 호롱불마을에서 1박2일 여름캠프를 진행하며 청소년으로서의 호연지기를 기르고 생명평화의 중요성을 체험할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02호 / 2017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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